[연령별 재무설계] 6편 가족성숙기

 

[연령별 재무설계]  6편 가족성숙기

 

 

 30대 중반이 넘어서면 신경 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자녀교육자금이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 할 때인데다 장래에 지출될 뭉텅이 자금에 대비해 목돈마련에도 욕심을 낼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내 집을 갖고 있더라도 집 크기를 늘려보고 싶을 때이기도 하다.

 

 

 

1. 자녀 교육비 마련은 물가도 생각하고 아이의 경제교육도 고려하자.

  교육비 자금 마련은 물가를 생각하면서 아이와 추후에 상품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형이나 일반 저축형이나 상품을 고를때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경제교육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그냥 살던대로 산다고 지인이나 친한 사람의 추천보다는 스스로 노력하는 발품이 중요하다.

2. 집에 대한 개념을 바꾸자.

 노후가 아니라면 주택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 30대는 투자 개념이 가미된 자산의 인식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자산이란 끊임없이 나에게 수익이나 성장을 안겨주는 것을 자산이라 인식할 수 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에게 보여지는 것은 빚이거나 짐이다.

 현재의 주택은 어떤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오는지 고민해 보자. 집과 관련된 상품으로 청약 상품은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이전의 가입에 대한 요건보다 수월해졌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이들에게도 2만원정도로 추천할 만하다. 

 

3. 구체적인 노후설계 및 자금 지출 대비해 목돈을 모아야 한다

 40대에 들어서 후반에 이르면 경우에 따라서는 명예퇴직 등 뜻하지 않은 사태에 대비해야 하고 멀지 않아 자녀의 혼사문제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나이가 들면서 전에는 없던 잔병치레를 하는 등 질병/사고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는데 노후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엔 무리한 투자는 금해야 한다. 여유돈으로 주식투자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지만 일정한도의 수익률을 정하고 과욕을 갖지 말아야 하며 예금, 부동산, 주식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퇴직 이후를 대비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 은 매우 중요하다. 노후설계에는 개인연금신탁이 유익한데 이 상품은 사실 노후에 가입하기 보다는 젊었을 때부터 착실히 가입해 노후생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금리를 연 12%로 예상해 매월 15만원씩 20년간 불입하고 15년간 나눠 타는 방식으로 계산해 보면 월 1백 7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과 더불어 기업연금보험, 국민연금보험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낫다. 여유자금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월 복리신탁과 세금우대 상품을 적절히 결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녀의 혼사 등에 대비해 거액의 여유자금을 일시적으로 묻어둘 생각이라면 은행의 MMDA(수시입출금식 예금),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 SMMF (초단기 금융상품)등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IP 이 시기의 재테크 목적에 맞는 원칙 두 가지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원칙 : 소득의 30% 정도는 저축하자

자녀가 성장해 진학을 거듭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때 이므로 월 소득의 30%는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을 갖는 게 최선이다.

 

두번째 원칙 : 비과세 및 세금우대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자 저축 및 예금 상품 중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절세 상품의 활용이다. 비과세 금융상품으로는 근로자 우대저축 및 신탁 상품, 신 개인 연금신탁,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이 있으나 모두 별도의 자격요건에 제한이 있어(특히 연간 급여의 제약)가입하기가 쉽지 않고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도 없다.

 기존에 가입한 비과세 상품은 그대로(되도록 만기까지 최대가능 금액으로) 유지하고 여유가 좀 생긴다면 세금우대 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세금우대가 가능한 투자신탁의 세금 우대형 공사채신탁, 은행의 적립식 목적신탁, 상호신용금고의 정기적금 에 눈 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여유가 있으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 도 있으나 금융소득종합과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주거래 은행이란 거래가 많을수록 대출 부대서비스 등에서 갖가지 혜택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