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에서 결혼까지
'내가 버는 돈'이 생기게 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단순히 부모로부터 용돈과
생활비를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 이외에 부모님의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의 힘으로 결혼도 하고 집도 장만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부터는 결혼자금 및 주택자금을
준비하는 본격적인 재테크 입문기 로서 알뜰히 저축하는 정도(正道)를 걷는 재테크를 실행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 실천 전략을 살펴보자.
1. 월급의 40%, 최소 30% 이상은 저축하는 습관부터 갖자
부양가족 없이 혼자 소득으로 생활하는 미혼 때는 월 저축률이 도시가계근로자 평균저축률(약 30%)보다 높아야 마땅하다. 갑근세, 상조금과 같은 공제액을 감안하더라도 월 40%, 최소 30% 이상은 반드시 저축부터 하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하는 습관부터 기르자.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한다는 마음을 버리고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선 저축 후 소비'
하는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후 일을 도모하기 위해 월 급여가 자동이체 되거나 시중우량 은행 중에 주거래 은행을 선정하여 꾸준히 거래하면 나중에 대출이나 금리 등 기타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유리하다.
2. 차곡차곡 목돈을 모으자
이 시기는 seed money를 만드는 시기이다. 처음에 seed money를 만들기가 어렵지 그 이후 불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꾸준히 모아야 한다. 여러 은행의 대출가능 부금상품 외에 비과세목돈마련저축이나 베스트장기주택마련 주식투자신탁과 같은 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에다 연말정산 시 최고 18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 과 장기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이 또한 주택마련 시를 대비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
3. 주택관련 상품에도 꼭 가입한다.
또한 서둘러서 가입해야 할 상품은 주택청약 관련 상품이다.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주택 청약 저축에 가입 할 수 있으므로 이 상품에 가입하자. 요즘 대출세일의 시대를 맞아 은행거래 실적이 없어도 담보만 있으면 대출 받기가 쉽다고 들 하나 금융환경이라는 것은 얼마든지 변하게 마련이기에 부족한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자금을 위해 대출이 가능한 상품에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4. 노후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아직 앞길이 창창한 20대에 벌써부터 노후 준비 하자고 하면 의아해 할 것이다. 그러나 노후대비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20대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그 혜택면 에서 훨씬 좋다. 예를 들어보면 개인연금을 만 26세부터 30년간 매월 10만원씩 가입한 후 56세부터 20년간 연금을 수령한다면 매월 약 160여 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연 수익률 연 9.0%로 가정 시) 그러나 10년 늦은 36세에 매월 10만원씩 20년간 가입한 후 56세부터 0년간 연금을 수령한다면 매월 60여 만원 밖에 수령하지 못한다.
기존 상품보다 납입 기간을 줄이고 세제 혜택을 강화한 신(新)연금저축이 2일부터 시중은행에서 동시 판매된다. 연금저축이란 일정 기간 돈을 납입하면 만 55세 이후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은행의 연금신탁, 증권사의 연금펀드, 보험사의 연금보험 등 세 종류가 있다. 신연금저축은 기존보다 중·장년층이 쉽게 가입하고 연령에 따라 세제혜택을 달리 적용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400만원으로 이전과 같지만 의무 납입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였다. 연간 납입한도는 12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늘렸다. 분기당 300만원인 납입 한도 제한도 없앴다.
분리과세 한도도 확대했다. 기존 연금저축에서 분리과세 한도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과 합해
연간 600만원이었다. 신연금저축은 국민연금 수령액과 관계없이 연간 1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점에서 금융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반면 이전에는 만 55세 이후 최소 5년 이상 연금을 수령해야 했지만 신연금저축은 최소 10년 이상 나눠 받아야 한다. 다만 연금수령액에 일괄적으로 5.5%씩 부과하던 연금소득세는 연령에 따라 3.3~5.5%로 차등 적용된다. 만 70세 미만이면 5.5%, 만 70세 이상 80세 미만이면 4.4%, 만 80세 이상이면 3.3%만 내면 된다. 또 기존 연금저축은 중도 인출이 불가능했지만 신연금저축에는 중도 인출 기능도 추가됐다.
5. 보너스로 목돈을 마련하자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인 보너스는 월 복리 적립신탁으로 늘려보거나 RP(환매조건부채권)같은 단기에 금리 경쟁력이 있는 상품에 투자해 볼만하다. 월 복리적립신탁은 1년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수시로 자유롭게 적립하면서 세금우대도 가능하며, 매월 이자가 복리로 운용되는 실적배당 상품인데 그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 자신의 선호에 라 선택하기 용이하다. RP는 500만원 이상이면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기간은 30일에서 1년이며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RP는 예금자 보호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는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통화 안정증권, 산업금융채권 등 신용도가 우수한 채권이 대부분이므로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TIP 주거래 은행을
활용하자
대부분의 은행이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단골고객을 정하여 우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은행과 거래하는 것보다 안전성 및 수익성 그리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우수한 은행 1~2개를 골라 집중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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