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의 기본원칙은 신뢰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때 펀드로 많은 손실은 입은 투자자 가운데에는 펀드매니저를 불신하면서 자신이 직접 주식투자에 뛰어든 경우가 많다. 증권사 펀드의 수수료가 비싸다는 것을 이유로 직접 투자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보험사 변액유니버셜보험의 불완전 판매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사업비가 많은 것을 간접투자상품에서 직접투자상품으로 투자의 방식을 바꾸는 사례가 있었다.

 

 

  투자에 대해서 의심을 하던 고객들이 작은 돈에 대해서 수익률에 대한 반응은 대단했다. 10만원씩 1년을 수익률 100%에 도달했던 상품을 추천했던 결과 예상하지 못했던 무시무시한 반응으로 돌아왔다. 왜 나에게 그렇게 작은 비용으로 투자를 권유해서 작은 돈 밖에 벌지 않게 했느냐는 것이다.

 

 경마장이나 도박장에 가서 첫방문에 잭팟을 터트리면, 축하해주기보다는 걱정해준다고 한다. 그 한번의 흥분감이 평생도록 올바른 투자의 생활이 아니고, 즐기는 유흥이 아니고 투기와 도박의 늪에 영원히 가둬버릴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와 투기에 대해서 구분을 하지 못하는 애들과 같은 분들의 하소연은 지금도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내용이다. 도박과 게임의 차이는 자기 자신의 한계를 어디까지 만들어가는지 결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내가 즐기고 있는 순간은 게임이지만, 승부욕으로 밥도 거르면서 진행한다면 도박이 되고, 자신을 파멸시키는 길이 되는 것이다.

 

 이럴 때 항상 돌아보아야 할 것이 바로 자신의 재무 목표와 목표 수익률, 투자 경험, 투자 환경이다. 수수료 비용이 누구에게 전가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객관적으로 본인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주식투자는 개별 기업의 정보와 흐름을 잘 파악하면서 투자가 가능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지금의 경제 현실에서 특정 기업의 2~3년 후 성장을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에 개별 주식에 장기투자 한다는 것 또한 큰 도박이다

 

  정보를 찾아보고 검증하는 수고로운 절차를 누군가에게 일임하고 그의 신뢰관계를 나눌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긴 인생에서 투자의 바른 패턴이 될 것이다. 내 돈에 대해서는 평정심을 유지하지 힘들다. 그건 내 돈이기 때문이고, 잃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다. 

 

 재무설계라는 것이 그래서 필요하다.  물론 얼마나 능력이 있고, 상담하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진행하는지는 1회의 상담으로도 충분히 판가름 난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에서도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무엇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상담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명백히 밝히고 진행해야 소중한 상담료가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전달될 것이다.

 

 

 

 

 

 

 

 

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