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하지만 긴급하지않는 것들...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그 추운 겨울이 지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길거리에서 반바지 입고 다니는 중고등학생들을 보면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아이들은 봄인데 저혼자 겨울인듯 옷을 두껍게 입고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화성행궁에 다녀왔습니다. 행궁 광장이 넓다랗게 다양한 행사도 진행이되고 아이가 보고 싶다는 무예24기 보기 위해서 시간 맞춰서 갔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30년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큰 축제인만큼 잘 치뤄졌다고 생각되네요. 패럴림픽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 데리고 추워서 가지 못했던 평창에 한번은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풍루 앞에서 펼쳐지는 무예24기 공연은 매일 오전 11시에 시작합니다. 월요일은 정기 휴무라서 쉰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참관비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공연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오래전에 왔을때는 무예24기를 혼자서 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이제는 대규모 공연단을 갖췄습니다. 

6살 아이가 공연을 보면서 너무 멋지다는 소리를 낼때마다 신기한듯 쳐다보곤합니다. 서로의 합을 맞추고 움직이는 것이 한여름에 볼때는 먼지가 너무 나서 힘들더니 차라리 봄이 되니 보기가 좋네요. 

그런데 공연하는 분들은 저 두꺼운 옷을 입고 힘들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주말에 다녀온 화성행궁 무예24기 재미있었다고 아이 전달장에 적어달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