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주말 나들이

 미세먼지 없는 서울대공원 소풍

 서울대공원을 이용하는 목적은 수도권 근처에서 가장 저렴하게 가족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준비할 것이 많기는 하지만, 아이들 데리고 마음껏 뛰놀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대공원은 안전 때문에 자전거, 오토바이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퀵보드도 금지품목이네요.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경사에서 움직이다 다치는 불상사를 방지해야 겠지요. 

입구에 들어서서 유모차를 빌렸습니다. 카드도 가능한데1만원은 보관했다가 유모차 반납시 돌려준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사막여우들이 옹기종기 누워있습니다. 꽤 귀여운 모습입니다. 

서울대공원 무료 순환버스를 이용하기 우해서 유모차를 빌려서 기다리러 갔습니다. 20분마다 운행하는데 유모차는 미리 접어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12시까지 운행하고 1시까지 점심시간이라 운행하지 않습니다. 또 관람객이 많아지면 안전 문제로 운행을 중지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무료 순환버스에서 제일 정상에 내렸습니다. 호랑이와 곰을 보고 차분히 내려오면서 동물을 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올라가는동안 체력이 떨어져서 나올때는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는 쉬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호랑이까지 보고 나서 점심시간. 도시락을 준비왔다고 해도 놀러왔다는 명분으로 아이들에게 핫바 하나씩 선사했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다고 해도 핫바 가격이 다르더라구요. 

사람 많은 것을 보았는지 코끼리가 가까운 곳까지 와서 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서 소리지르는데도 큰 움직임이 없이 놀더라구요. 

서울대공원 입장료가 인상된 후에 안전한 동물원을 위해서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동안도 꾸준히 바뀐 곳이 있는데 이번에는 사자들이 있던 제3 아프리카관이 개선공사가 한참입니다. 사자들은 별도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벚꽃이 피고 날이 좋으면 다시 한번 와서 꽃구경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도 오랜만에 나온 야외에서 재미있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