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아웃백에서 소주를? 아는 사람만 먹는 `히든 메뉴`

 

 

 

■ 메뉴판이 좁아서? 스타벅스부터 버거킹까지 히든메뉴도 가지각색 

스타벅스커피에는 메뉴판에 없는 `히든 메뉴`(Hidden Menu)가 많다. 에스프레소 더블샷, 커피 프라푸치노, 바닐라 크림 프라푸치노 등은 매장 메뉴판에 적혀 있지 않다. 대부분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블렌디드(Blended) 음료다. 카운터에서 따로 제공하는 종이 메뉴판에서도 해당 메뉴들을 찾아 볼 수 없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신촌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직원은 "어떤 메뉴가 빠져 있는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히든 메뉴가 많다"며 "메뉴판에 없다 보니 해당 메뉴들을 찾는 손님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해당 메뉴를 기재했었지만 신 메뉴가 많이 출시돼 메뉴판에 공간이 부족하다"며 "메뉴판에는 없지만 전 지점에서 서비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외에도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의 `커피빈 커피`, 패스트푸드 음식점 맥도날드의 `더블 치즈 버거`, 버거킹의 `트리플 와퍼` 등이 `히든 메뉴`에 속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일부러 숨기려고 했다기 보다 인기 메뉴 중심으로 메뉴판을 구성하다 보니 해당 메뉴가 빠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소비자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히든 메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판매가 종료된 상품도 아닌데 왜 메뉴판에 적혀 있지 않은지 의아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메뉴판에 나와있지 않은 메뉴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음료"라며 "비싼 음료 위주로 메뉴판을 구성한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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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