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과 소비로 표시되는 현금흐름은 가정경제에서 대부분 한달 단위로 결정된다. 그 이유는 직장 근로자들의 급여일과 맞추는 관행때문이다. 급여의 형태, 즉 수입이 한달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월 단위의 결산과 예산을 통해서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결과를 이루려 노력하는 것이다.

 

 소비의 축은 지출, 저축, 투자, 기부로 각각의 비율은 4:3:2:1이 정도가 가장 적정하게 권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체 수입이 100만원이면 지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저출이 30%, 투자가 20%, 기부나 자기에서 대한 헌신이 10%정도로 만드는 것을 이상적인 소비모델로 상정하고 있다.

 

 여기에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을 줄안다. 권고안이라는 것은 기축이 되는 표준으로 볼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 해석이 다르게 되어서 적용을 그에 맞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교육열이 높은 곳에서 교육지출을 순수 지출로 보기에 무리가 따르게 보기도 한다. 즉 교육지출을 미래에 대한 선투자로 보고 저축과 지출의 합을 한꺼번에 묶음을 통해서 70% 잡는 경우등도 있다.

 

 가계부작성이나 현재의 가정상황에 대한 파악을 할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이 어디에 기반하고 있는지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한다. 사람과 관련된 지출 분야에 좀 더 우선순위로 가중치를 두는 것을 좀 더 선호하는 나로서는 사람이 영위할 수 있는 생활의 질이라는 부분을 포기할 수 없다. 따라서 미래의 삶의 만족도를 위해서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어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야 참다운 재무설계의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계부 작성의 기준은 결산의 주체가 생각하는 철학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원칙을 떠 올려보면  가족 모두의 협상의 결과라고 했다. 주부 혼자서 열심히 쓰고 정리하는데 목적을 두는 것이 가계부 쓰기의 참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 공동체의 목적이 빠르게 편하게 도달하게 하려는데 의도가 있는 것이다. 남편은 결산 작업에서 전혀 다른 세계에서 작업지시를 하고 결재서류를 기다리는 사장님의 모습으로 뒤에서 거드름만 피운다면 가계부 쓰는 100% 실패로 결론 지어진다. 남편을 에너지 뱀파이어로 키우지 말자.

 

 

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