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부 5쌍 중 2쌍은 수입이나 지출 등 돈에 관련한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돈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하는 부부가 노후준비를 잘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40%가 돈에 대해 거의 논의하지 않거나 필요할 때만 대화를 나눈다고 답했다.(매경 2013.2.6)

 

 

  재무설계는 하는 입장에서 가정의 재무목표를 만들어내고 이루어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라 할수 있다. 수입이 일정한 근로소득을 근간으로 가정 경제를 이끌고 있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불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아예 이야기를 꺼내지 않게된다.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벌어지게 되고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서 준비없이 대처하는 것이다.

 

 더 큰 화를 부르게 되는 근본 원인은 수입이 지출에 못 미친다는 것 보다는 미리 준비하지 않은데 있다. 필요한 자금과 준비된 자금을 계산하고 그 차이를 메울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정에서 부부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임시 방편으로 사건들에 대응하는 것이 익숙해지다보니 미리 준비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목표가 생기고 준비해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만드는 일이 재무 설계의 반이고, 목표에 다가가지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서 실천하는 것이 나머지 반이라 할수 있다. 과정중에 고난도 있고 충돌도 있겠지만, 처음 약속했던 목표에 대한 확신이 다시한번 새겨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수입은 정해져 있는데 대해서 인간의 욕망을 수반으로 하는 지출의 한계는 끝도 없이 커져만 간다. 누군가 얘기했던 대로 손이 작아서 돈을 못쓰는가?? 그래서 자신의 습관을 관찰하고 조금씩 바꿔가는 연습도 병행해야 하는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것과 인내를 알아간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