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100 준비 아이를 위한 ‘0 재테크


남보다 한발 빠른 재테크라면 언제쯤일까? 최근의 재테크족은 출생과 동시에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0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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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사실 부모가 자식을 대신해 재테크를 시작해 주는 것이다. 일종의 증여를 통한 재테크다. 따라서 남보다 일찍 시작한 0 재테크의 핵심은 어떤 재테크 상품을 선택할 것인지와 함께 증여와 관련해 가장 유리한 시점에서 세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0 재테크의 고전은 주식과 펀드다. 0 재테크는 국내 재벌가에서 주식을 이용해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유아기 때부터 조금씩 여러 차례 나누어 주식을 물려주면 거액의 증여세 부담을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주식으로 0 재테크 하는 재벌들
   
   
대기업 중에서는 GS그룹이 가장 적극적이다. GS 방계 허모 회장의 손자인 초등학생은, 할아버지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주식 평가액이 각각 453억원과 163억원에 이른다. GS 계열 허모 사장의 (12) 역시 물려받은 주식 평가액이 170억원에 이른다. 이제 9, 6살에 불과한 이명박 대통령의 외손자()이자,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의 자녀도 각각 9억원어치의 주식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
   
   
일반인에게 최소 수억원대의 돈이 필요한 재벌식(?) ‘0 재테크 따라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평범한 보통사람에게 적합한 대표적 ‘0 재테크상품이 바로 펀드와 연금이다. 펀드의 경우 자녀가 태어날 때부터 적립식을 이용해 매달 일정 금액을 쌓아나갈 있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거나 투자 여력이 부족한 시점에선 중간에 펀드 납입을 중단할 있다. 보험의 경우 계약기간 매달 납입하던 돈을 중단하게 되면, 중단 시점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없다거나, 심할 경우 강제로 보험이 해지되는 불이익을 받을 있다. 하지만 펀드는 보험과 달리 적립식이라도 중간에 납입을 중지하거나 납입액을 줄인다 해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해약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최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처음부터 판매 대상을어린이 한정한어린이 전용 펀드 판매, 운용하고 있다. ‘대신꿈나무적립투자신탁이나신영주니어경제박사증권투자신탁처럼 펀드 이름에어린이’ ‘주니어’ ‘아이’ ‘꿈나무같은 표현이 포함된 펀드들이다. 이들 펀드는 어린이 전용 펀드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 대부분 해당 펀드 가입 어린이만을 위한경제교실’ ‘캠프’ ‘해외여행같은 각종 어린이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어린이 펀드나 일반 펀드나 그게 그거
   
   
하지만어린이 펀드 일반 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좋지 않다. 2007 5월부터 2012 4월까지, 5년간 일반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40%였다. 그런데 같은 기간 21 어린이 주식형 펀드의 5 평균 수익률은 37% 불과했다.(펀드평가사 제로인) 지난 5년간 상위 5 안에 어린이 펀드와 일반 주식형 펀드를 비교하면 수익률 격차는 이보다 훨씬 심하다. 일반 주식형 펀드 5 수익률 1위인 ‘GB원스텝밸류1’ 213.05% 치솟는 동안 어린이 펀드 수익률 1위였던신영주니어경제박사 60.45% 불과했다.
   
   
0 재테크를 위해어린이용 펀드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어린이 펀드나 일반 펀드 모두 미성년자의 명의로 펀드에 가입하려면 보호자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어린이 펀드나 일반 펀드나 가입 절차와 기준이 다르지 않다. 어린이 펀드 대부분이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B금융, LG화학, SK이노베이션 안정적인 대형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어린이 펀드와 일반 펀드의 운용방식과 펀드가 매입한 종목 역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사실상코스피200’ 포함된 대형주에 투자하는주식형 인덱스 펀드처럼 운용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어린이 펀드의 수수료는 1.5~2.5% 넘고 있다. 0.1~1.5%쯤인 인덱스 펀드에 비해 높다. 1 수수료 차가 1~2% 단순 계산만으로도 10년이면 10~20% 차이가 나게 된다. 10년간 투자한 돈이 1억원으로 같다고 했을 , 비슷하게 운용되는 주식형 인덱스 펀드가 10~150만원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반해, 어린이 펀드는 150~250만원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0 재테크 위한 펀드 선택 어린이 전용 상품만을 고집하지 말고, 3~5년간의 운용 수익률이 상위 10% 이내 펀드 급등락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됐고, 1% 이하 수수료만 내면 되는인덱스 펀드 하나를 선택하는 보다 현명한 방법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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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시대를 실감케 하는 시장이 바로 연금보험시장이다. 펀드시장보다 적극적으로 0 재테크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다.
   
   
펀드도연금펀드’(정식 명칭은개인연금저축’) 있다. 하지만 연금펀드는 18 미만의 미성년자는 가입할 없다. 이에 반해 연금보험은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2010 ‘IBK연금보험 설립과 함께 0세부터 가입할 있는 연금보험을 도입했고, 2011보험업감독규정 바뀌며 교보, 대한, 삼성 모든 생명보험사가 0세부터 가입할 있는 연금보험을 팔고 있다.
   


   
   0 시작 연금보험, 11세부턴 비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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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터 시작한 연금보험의 파괴력은 복리효과에 있다. 시간이 만들어 주는 눈덩이같이 커지는 수익이 0세부터 시작하는 연금펀드의 매력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공시이율 4.6% 매월 20만원씩 20년간(240) 돈을 내고, 65세부터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해 보자. 0세에 연금보험에 가입한 사람과 26세에 가입한 사람의 연금보험 투자원금은 4800만원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연금보험을 받기 시작하는 65세가 됐을 연금 총액은 각각 53300만원과 16800만원으로 3배가 훨씬 넘는 차이가 발생한다.(보험사가 가져가는 수수료와 공시이율 변동에 따라 연금 총액은 달라질 있다.) 26살에 시작하는 연금보험도 늦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0 재테크 시작된 연금보험이 만들어 시간의 힘에는 비할 바가 되는 것이다.
   
   
이런 연금보험의 최대 장점은 10년간 납입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이자소득이 발생해도 이에 대한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는 말이다. 0세에 연금보험을 시작해 매달 10만원씩 10년간(공시이율 4.8%) 내고, 55세에 연금을 받는다고 하자. 투자원금은 1200만원이지만 이자 9405만원이 붙어 연금총액은 1605만원으로 불어난다. 이때 이자인 9405만원에 대해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9405만원을 고스란히 모두 챙길 있는 것이다. 통상 금융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15.4%이고, 세금우대가 되는 연금저축의 경우 연금을 받을 5.5%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전액 비과세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출처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206100017&ctcd=C01&cpage=2

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