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은퇴자, 생활고에 연금 당겨쓴다

 

# 6년 전 갑작스런 대장암 발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김 모씨(65)는 국민연금 `실버론`에서 500만원을 빌릴 수 없었다면 병원비가 없어 중요한 수술을 포기할 뻔했다. 각종 장기에 종양 발생과 고관절 골절 등으로 최근 2년 동안 병원생활을 하면서 이미 7000만원을 쓴 상태여서 여유자금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은 은행 대출도 쉽지 않는데 국민연금에서 별도 담보 없이도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연금도 이제 대출이 되는 시대다. 저금리와 은퇴자들의 팍팍한 생활 때문에 연금도 이젠 거액의 돈을 빼내 쓸 수 있는 일시인출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돈을 빌리기 어려운 금융 취약층에겐 `가뭄의 단비`지만 노후자금 잠식이라는 점에서 `곳간 빼내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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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