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하지만 긴급하지않는 것들...

진흥식당 점심식사

논산에서 올라오는 길에 들렀던 진흥기사식당은 오랫동안 찾았던 곳입니다. 한곳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기 위해서 나름 노하우가 있겠지요. 제육볶음이 제일 좋은 메뉴인데, 예전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물가가 올라가고 있으니 어쩔 수 없겠겠지요. 

 기사식당이라서 수도권 처럼 택시를 운전하시는 분들이 주로 이용하기 보다는 화물을 움직이시는 분들과 근처에 살고 계신 분들이 주로 이용하더라구요. 시간은 지났지만, 외관은 오래전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주로 주문하는 메뉴는 제육볶음인데, 민물새우찌개도 좋아합니다. 제육볶음은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정형화되어 있는 모양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안쪽과 밖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여름에 들어서면 그렇게 시워하지도 않지만 편안하게 식사하는데 딱 좋은 식당입니다. 

밥은 돌솥밥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누룽지까지 먹으면 배가 꽉 차는 느낌으로 항상 나오고 있습니다. 

 반찬 나올때 항상 쟁반에 얹어서 나오고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거의 가족이라서 그런지 손이 덜 가는 방법을 고려하신것 같습니다. 반찬이 전라도처럼 화려하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충청도 음식으로 손가는데 그렇제 많지 않습니다. 

 제육볶음은 그냥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나오고 쌈도 같이 제공되고 있네요. 

 민물새우찌개와 순두부 찌개를 같이 주문했는데, 담백한 맛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시원한 맛보다는 자극적인이 않은 맛입니다. 

 쌈을 싸서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제육볶음은 비벼서 먹고, 찌개와 같이 먹습니다. 

 진흥식당에서 불만인 점은 화장실인데 흡연이 가능해서 뒤에 대기하셨던 분들은 불쾌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러나 기사 식당인 특성 때문에 없앨수가 없다고 하네요. 늦은 모기들의 공격도 조심해야 합니다. 

 가끔 여는 찐빵집도 옆에 있는데, 이번에는 안열어서 못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