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에어포트콘도텔
여름 휴가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결정하게 된 양양의 낙산 여행. 한참 휴가철에 미뤄뒀던 일을 처리하느라 느지막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요즘은 도로가 좋아져서 속초는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한데, 그저 쉬겠다는 일념으로 속초에서 양양으로 왔다가 일박을 결정했습니다.
무작정 검색으로 낙산 숙박을 쳤더니 나오는 곳. 그런데 비용을 저렴하게 가겠다는 생각에 비교해보고 결정했습니다. 온라인몰에서 그동안 모았던 포인트와 쿠폰으로 결재를 하고 났더니 다음날 해수욕장이 끝난다고 가격을 인하했더라구요.
결재취소하고 다시 구매하려니 환불 수수료가 있어서 그대로 결정해버렸습니다. 꼭 뭔가 사면 행사를 하는 머피의 법칙이 있습니다.
에어포트 콘도텔은 23평 형은 바다 쪽이 70% 정도 된다고 하네요. 복도를 들어서니 7개의 객실은 바다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좀 늦게 체크인 하시는 분들이 안쪽으로 배정되는 것 같더라구요.
부대시설로 그릴과 방갈로를 빌려줍니다. 그릴은 크기별로 가격 차이가 있네요. 그냥 쉬려는 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떠나기 위해서 아무것도 빌리지 않았습니다.
숙소 안으로 들어오면 방에 침대가 있습니다. 23평형은 기준인원이 4인이고 6인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에 맞게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침대 위에 있는 베개까지 합하면 6개 맞지요. 수건도 6장 걸려있습니다. 이불도 그에 맞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바닷가라고 창문을 열어놓으로 약간 눅눅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덥지 않아도 에어콘은 항상 ON 상태입니다. 텔레비전은 예전에 봤던 모양으로 뭉뚝하게 튀어나왔네요. 채널은 몇개 나오지 않습니다. TV는 집에서 ...
입구와 조리기구가 있습니다. 화장실까지 한목에 보이네요.
아이가 있어서 한여름에 따뜻한 물을 써야하는데... 별도의 요청이나 장치없이 뜨거운 물은 그냥 나오더라구요.
베란다로 나가면 저 멀리 남대천이 보입니다. 5층에 추락주의. 궁금하다고 머리 내밀면 안됩니다. 큰일이 나니까요.
남대천에 연결된 동해바다. 에어포트콘도텔이 남대천을 건너서 바로인지라 낙산해수장이 정중앙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낙시 좋아하는 분들은 새벽에 뛰어나가기 딱좋은 장소입니다.
낙산 에어포트콘도텔에서 1박을 하고 무사히 귀환을 했습니다. 그냥 쉬겠다는 일념으로 갔기 때문에 저녁에 나가서 식사와 산책정도 하고 돌아왔네요.
콘도가 좀 되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깨끗한 모양은 아닙니다. 가격대비해서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밤에도 조용하다못해 약간 무섭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조용하게 가족단위로 쉰다는 생각인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부대시설이나 깔끔한 모양을 원하신다면 선택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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