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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12 [매경] 작은것도 나누려는 ....

 

 

 

"하루 꼬박 모은 폐지를 판 돈 중 100원짜리, 500짜리 동전만 항아리에 모아왔거든. 남한테 도움만 받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나도 사람인데 너무 미안하잖아." 

폐지를 주워 판 돈을 더 어려운 사람에게 써달라며 기부한 70대 어르신의 사연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에 사는 양영복(77) 할머니가 폐지를 주워 모은 돈 4만3400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부했다. 양 할머니로서는 한 달 이상 폐지를 팔아야 모을 수 있는 금액이다. 

양 할머니가 하루꼬박 폐지를 모아도 수중에 쥐는 돈은 1000여원 남짓. 이 돈을 모아 기부한 것이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04931

 

 

 

 명절이 다가오면 차롓상을 차리기 위해서 어른들이 시장에서 장을 보신다. 그런데 평소하고 다르게 자신들이 먹을 것이 아니라 조상들께 드린다는 이유만으로 물건값을 흥정하지 않는다. 제일 좋은 놈으로 달라고 말하실 뿐이다. 명절에 모두가 웃으면서 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상의 지헤가 아니었나 싶다.

 

 작은 것도 나누려는 것이 원래 우리 나라의 문화였다. 없는 사람일수록 없는 사람의 처지를 너무나 잘 알기에 공생이라는 단어가 어렵게 않게 다가온다. 1000원을 모아서 100원을 남 돕는 일에 쓴다. 어떤 사람은 10분의 1이라고 하겠지만, 먹고 쓰고 남은 것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가진 사람이야 그게 얼마나 되겠냐고 하겠지만,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무게를 달 수 없을것 같다.

 

 내가 가진 것 중에서 남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을 언제나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

 

 

 

 

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