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만 맛보는 요거프레소 메리딸기

요거프레소 메리딸기 

저녁먹은 후식으로 커피한잔 하려고 했다가.. 맛난거 먹자는 말에 따라간 요거프로소.후배들이 메리베리를 먹어야 한다는 꼬임에 넘어갔습니다. 꼭 먹어야 한다면서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들렀는데, 가격이 후덜덜 입니다. 고급 커피가격이 나오더라구요. 싯가, 7300원. 다른 곳에서는 6000원이라는데, 여의도 백화점 앞에서만 싯가인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구매.

 생딸기가 토핑으로 얹어져 나오는데, 이 딸기가 별도로 재배해서 올라오는 딸기라서 가격도 별도로 책정되어 있다는 친절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설명을 뒤로하고 시식준비.

맨 밑에서부터 딸기요거트, 생크림,  요거트아이스크림, 생딸기 순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먹는 순서는 딸기 하나 먹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입맛 다시고 생크림, 다시 요거트 순으로 먹어봤습니다. 

먹어본 친구들은 딸기가 너무 적게 올라와서 실망이라는 표정. 처음 먹어본 맛이라 그냥 요구르트 열려놓은 맛의 요거트가 살짝 마음에 들고 딸기도 일단 맛나게 먹었습니다. 딸기랑 요거트 이상하게 궁합이 맛네요.

먹고 있는 동안 메리 딸기 주문하러 다른 팀들이 들어왔는데, 오늘은 딸기가 떨어져서 주문이 불가하다는 얘기 듣고 실망한 표정으로 부러운듯 쳐다보고 가네요. 저 비싼 걸 드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가? 의문을 가지면서 계속 시식. 

딸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추천드리네요. 점원한테 물어봤더니 메리베리 기간을 정해놓은 메뉴라서 4월 30일 까지만 진행한다고 하네요. 괜찮은 후식거리기는 하지만 가격이 쉽지 않은 가격이네요. 누군가를 꼬셔서 사내게 다시 한번 맛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