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채널 EBS2 개국 [2015.02.11]
지상파 다채널방송(MMS)은 디지털 영상 압축기술로 기존 주파수 대역을 분할해 2개 이상의 디지털TV 프로그램 제공하는 서비스로, 방송통신위원회는 작년 12월 EBS에 한해 MMS 시범 서비스 도입을 허용했다.
MMS는 공공재인 주파수를 활용한 시청자 복지서비스다. 기술적 기반도 갖춰진지 오래지만 유료방송업계의 반발 속에 도입이 미뤄져왔다. 유료방송업계는 MMS 전면도입이 한정된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몫만 키운다고 우려하고 있다. 결국 오랜 논쟁 끝에 상업광고 편성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EBS의 MMS만 우선 허용됐다. KBS 역시 상업광고를 편성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MM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BS2' 채널은 오는 11일부터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무료로 방송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지상파 방송이 KBS 1TV-2TV, MBS, SBS, EBS1, EBS2로 선택권이 넓어진다.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위한 목표로 개국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체 편성의 88.5%를 초중고 교육과 영어 학습 콘텐츠로 채웠다는 게 EBS의 설명이다.
EBS2의 채널 편성을 보면 평일과 주말 오후와 저녁에는 'TV중학', '필독' 시리즈 등 초·중학 주요 교과의 수준·단계별 교육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점왕', '방학생활'같은 방과 후 학교 콘텐츠, '스쿨랜드-절대비법', '소프트웨어야 놀자' 등 특기적성 교육 활용 콘텐츠 등이 방영된다.
'즐거운 수학 EBS MATH', '사이틴' 등 스토리텔링형 신개념 학습 콘텐츠도 같은 시간대 편성 목록에 올렸다.
평일 밤에는 고교 수험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EBS 스타강사 특강'을 비롯, 공부법을 배우는 '공부의 왕도' 등 고교용 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EBS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테마기행'을 영어 내레이션과 자막으로 방송하는 '영어로 하는 세계테마기행'도 같은 밤 시간 대에 편성됐다.
평일과 주말 오전에는 유아 및 초등생을 위한 '영어 애니메이션' 시리즈, 시사영어 학습을 위한 '월드 뉴스 리뷰(World news review)', 실용영어 학습 콘텐츠인 'EBSe 생활영어' 등 전 연령층이 골고루 즐기는 영어 교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주말 밤에는 다양한 문화·교육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다문화 이해를 넓히는 '다문화 사랑'과 'K-POP으로 배우는 다문화 한국어', 장애인과 동거하는 법을 익히는 '희망풍경', 통일 교육 콘텐츠인 '슴슴한 그대' 등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신용섭 사장은 간담회에서 "EBS2 개국은 EBS로서 발전의 계기"라며 "영어 사교육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채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BS2는 전국 거주 지역 상관없이 지상파 채널 10-2번에서 볼 수 있다. 유료방송 시청자는 별도 안테나를 설치하면 방송수신이 가능하다.
방송시간대는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하루 19시간 방송된다. EBS2 채널과 관련된 문의는 EBS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전화(☎1588-158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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