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뼈다귀를 봐야한다는 아들....
날이 좋아서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길을 나섰습니다. 주말에 아이들의 에너지를 온전히 받아줄수 없어서 선택한 곳이 과천과학관입니다. 과천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서 종종 가고 있지요.
주차비는 서울대공원에 비해서 좀 비싸지요. 직원이 안내를 해주는 것에 비해서 무입 수납기로 결재하고 입장합니다. 시간이 일러서 여유가 있네요. 서울대공원은 늦잠이라도 자면 한참을 걸어왔다가 다시 걸어와야 하는 피곤함이 있는데요.
대중 교통으로는 서울대공원역 6번출구를 이용하면 편하더라구요.
주차장 입구부터 입장권 구매로 줄을 서고 있지요. 사실은 과학관 입구에도 매표소가 있습니다. 미리 부터 길게 줄을 서고 있다고 과학관 입구까지 가시는게 좋습니다.
입장권은 성인은 4,000원이고 초등학생 이상은 2,000원 입니다.
우리 아들이 보고 싶어하는 공룡들이 입구에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에서 보니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네요. 가까이 갈 수 없도록 울타리가 처져있습니다. 굳이 아이들에게 넘어가서 사진찍는다고 이상하게 행동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공룡동산 8곳에서 일단 뛰어다니는 아들 잡으러 다니느라 힘을 좀 뺏습니다. 그래도 좋은 날씨고 아이들이 좋아하니 괜찮은데 바람이 꽤 쌀쌀하네요.
과학관에 입장하면 사물함들이 가득있습니다. 이용료는 100원짜리 넣고 나중에 반환받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사물함은 넉넉히 있어서 두꺼운 옷은 일단 넣어두었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
유모차도 바로 빌렸습니다.
중앙홀에 미래 상상 전시체험 마당에 로봇들이 줄을 서고 있지요.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온전히 로봇만을 위해서 출동한 아이들도 꽤 되네요.
기초과학관에서 본 혈액탐구. 초등학생 이상이 들러서 보면 좋을 듯 싶네요. 그냥 아이들이 신기하는 모습말고도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지만, 엄마, 아빠가 잘 몰라서 쓰윽 지나치기도 합니다.
지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지진체험관을 추천합니다. 입구에서 미리 신청을 하고 초등학교 1학년이상 키는 120cm이상 되어야 체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고대하던 자연사관은 2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구의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서 운석, 화석, 생물들의 모형들을 전시하고 잇습니다. 아이가 말하는 공룡 뼈다귀를 보자마다 흥분하면서 돌아다니더라구요. 이곳에서만 두시간 가까이 있었습니다.
시간마다 모형들이 움직이는 모습들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는데 '한번더'기 자주 나옵니다. 공룡만 보다가 나온듯한 기분이 듭니다.
전통과학관으로 넘어와서 조상들이 살아오면서 발견해냈던 과학적인 기술들을 보게 됩니다. 비거, 한옥, 천상분야열차지도 같은 전시물들은 미리 공부하고 가야 질문에 답변할 수 있습니다.
나왔더니 과학관 입구에 입장권 구매를 위해서 긴 줄이 서있더라구요. 오후에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과천과학관은 다른 박물관과 다르게 아이들이 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공간도 넓고 볼거리도 많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단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서 가신다면 최소한 어느 전시관을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서 계획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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