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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9 최근 3년간 수학여행 경비, 400만원 넘는 학교도 있어...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은 폐지여론에 휩싸였다. 문제가 있다고 없애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다. 그냥 무작정 없애자는 말은 무책임하다. 그러기에 교육당국은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가도록 일선학교에 지도했다.  


 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교 가운데 1인당 100만원 이상 수학여행 경비를 내고 해외로 떠난 학교가 총 97개 학교, 184회에 이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7 수학여행 학생 1인당 100만원 이상 학교 명단’을 분석한 것이다. 


[보도자료]+180919+초중고+수학여행비,+최근+3년간+100만원+이상+97개+학교+184건.hwp


(첨부)수학여행+학생+1인당+경비+현황(2016_2018.8월).xlsx





내용을 들여다보면 학생 1인당 수학여행 경비가 가장 많이 든 학교는 세종시에 위치한 특수목적고로 지난 2016년 수학여행에서 1인당 경비가 446만5000원이었다. 경기도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특목고)도 지난 2017년 수학여행에서 학생 1인당 경비가 425만원이었다. 


학생 1인당 경비가 300만~400만원에 이르는 수학여행의 경우에도 전국 고등학교에서 17회에 이르렀다. 300만원이 넘는 고액의 수학여행 경비를 들인학교는 9개교로 모두 과학고, 국제고 등의 특수목적고였다. 초등학교 중에는 대구에 있는 학교가 2016년 학생 1인당 수학여행 경비가 280만원이었다고 한다. 


학생 1인당 수학여행비가 100만원이 넘는 경우를 학교급별로 분류하면 초등학교 26개교 49건, 중학교 9개교 17건, 고등학교 62개교 118건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 25개교에 48건, 경기 17개교에 35건, 부산 9개교 18건 등이었으며 인천, 충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학여행의 목적이 공부의 연장이라고 할때 경비가 많이 들어갔다고 나무랄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부담이 학부모에게 온전히 전가된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학생들간의 위화감이 생길 수 있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학창시절 견문을 넓힐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좋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합리적인 경비부담이 있어야 할것이라는 생각이다. 



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