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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3 [연령별 재무설계] 신혼에서 가족형성까지




 

 

 

 

 

5편 신혼에서 가족형성까지

 


 결혼을 분기점으로 거의 모든 생활이 변한다. 이젠 자신만이 아니라 자신이 꾸리는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이 시기에 돈관리 전략은 항상 그렇듯 일찍 세울수록 좋다. 즉 신혼 때 세우고 실행하는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다시 시작이란 마음으로 비록 눈 앞에 놓인 돈이 크진 않지만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들어야 한다. 신혼기의 재테크는 둘만의 보금자리인 전세집을 늘리거나 주택구입 자금을 차근차근 모으고 향후 자녀의 출산과 육아비용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1. 저축은 가급적 빨리 시작하자

막상 신혼부부가 되면 직장을 다니면서 그간에 모아둔 돈은 결혼자금으로 다 써버리고 빚만 남기 일수다. 그렇기에 다시 seed money를 만드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신혼부부가 기반을 마련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저축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혼시절 허리띠를 바짝 졸라 메서 seed money를 마련하면 그 다음부터는 재테크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다. 빨리 저축해서 목돈이 마련되면 그 후에는 이자가 이자를 불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종자돈 이론을 알고 있어도 수중에 돈이 있으면 쓰기 쉽다. 특히 신세대 신혼부부인 경우에는 주변의 소비유혹에 흔들리기 쉬워서 더욱 그렇다. 이런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저축하기 위해서는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에서 타 금융상품으로 바로 자동이체 시키는 것이 좋다. 자동이체를 하면 먼저 저축을 한 후에 남은 돈으로 소비하는 '선 저축 후 소비'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다.


2. 여가생활에 대한 지나친 지출을 삼가 하자 

여가생활에 대한 지나친 지출은 재산형성의 장애 요인이 다. 신혼 시절은 저축보다는 여가를 즐기는 데 더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일생에서 가장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시기는 결혼 직후부터 자녀들이 취학하기 전이다. 이때 어느 정도의 돈을 모아놓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자녀 교육비 등의 지출이 증가돼, 그 이전보다 저축할 여력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고 목돈을 만져 볼 기회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3. 맞벌이 신혼부부는 한 사람의 소득을 전부 저축으로 돌린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혼자 버는 가계보다 소득의 여유 가 더 있게 마련인데 서로가 소득이 있다 보니 결혼하기 전과 같이 과도하게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 두 사람 중 더 많이 버는 사람의 소득은 아예 저축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알뜰하게 재테크 하는 방법은 내 집 마련이든, 3 년 후 현금 5천만원 마련이든 확고한 재테크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계획에 따라 저축을 해나간다. 아무래도 신혼의 보통의 근로자라면 연간 총 수입이 3000만원 미만이기 쉽기 때문에 목돈을 모으기 위한 적 금은 근로자 우대저축/신탁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1인 1통장이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가 모두 가입할 수 있고 완전 비과세이니 월 한도액만큼(50만원) 불입하여 목돈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 외 여유가 있다면 다른 비과세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표적으로 장기주택마련저 및 개인 연금신탁이 있다.장기주택마련저축은 7년 이상 불입해야 하는 장기 상품이지만 비과세 및 소득공제 대출 등의 혜택이 있으니 신혼시절부터 가입하면 훨씬 유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4. 주택관련 상품은 필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면 서부터 본격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진다. 보통의 서민들에게 일반 주택(특히 대도시) 을 구입하기란 허리띠를 졸라매고 몇 년을 고생해도 힘든 일이다. 이런 때를 대비해 주택관련 상품에 가입을 해야 한다. 요즘은 내 집 마련 외에 투자의 목적에서도 행해지고 있으니 가계 재테크에 있어 필수적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5. 결혼 시 일반 대출을 최소화 하자

 요즘 결혼하면서 부모님 도움이 없이, 또는 대출 없이 진행할 수 없다. 그만큼의 사회가 원래는 정상이지만, 정상적인 사회에 살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미쳐 돌아가면 안된다. 부모님이 보조 해주시는 돈에 대해서도 부채라는 인식이 새로운 인생의 출발에서 중요하다. 자신의 한도를 넘어서는 대출은 인생을 피폐하게 하고 발전적인 인생의 항로를 가로 막는 일을 한다. 부채는 전혀 없을 수 없다면 최소한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6. 가계부는 돈을 모으는데 뿐만 아니라 부부의 신뢰감 을 높여준다 

 돈을 벌기는 하는데 모이지 않는다고 털어 놓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적 문제에 대한 오해로 인하여 서로를 의심하거나 불신하게 되는 부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결혼 초 에는 사랑으로 살지만 나이가 들어 갈수록 상호신뢰로 살아간다. 신혼 시절에는 약간의 잘못된 생활태도도 사랑으로 감쌀 수 있지만, 가정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서로 짜증스럽고 점점 신뢰감을 상실해 갈 수 있다.

 주위에서 보면 재산상태나 돈의 지출문제로 부부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정이 심심치 않게 있다. 이때 가계부는 하나의 증빙서의 구실도 하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생활계획과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고 또 잘못 지출된 낭비 요소를 찾아서 수정할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가계부를 쓰는 것이 좋다. 위의 구체적인 전략을 기초로 해서 개별 가계의 특성에 맞게 인생의 재무설계를 잘 세우도록 하자.

 

 

 

 

 

 


 

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