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기업(한국)사례



 

 

적정주가와 아주 단순한 투자원칙


 

가치투자란 영구 보유할 만한 경쟁우위 형 투자 적격 기업을 찾는 기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과연 어떤 기업의 가치에 합당한 적정 주가가 얼마인가다.


52주 동안 최고가와 최저가의 평균가 이하로 떨어지면 어느 정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저점 분할 매수를 검토해도 되지 않겠나 하는 수준의 기준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기준만으로 적용하기에는 왠지 개운치 않다.


1. 적정주가 = {자산가치+(수익가치 X 1.5)}/2.5


 ※ 자산가치 = 자기자본/총주식수

 ※ 수익가치 = 주당순이익 / 자본환원률

 ※ 자본환원율: 정기예금이자율의1.5배


2. 적정주가= 적정PER*주당순이익 


 ※ 적정 PER=(1ROE X 1+2ROE X 2+3ROE X 3+4ROE X 4+5ROE X 5)/15


3. 적정주가 = 주당순자산가치 X [ROE X 1 / r]] (r은 채권수익률 즉 금리)


4. 적정주가 = (1 + 유보율) X 액면가 X [ROE X (1 / r)] (r은 채권수익률 즉 금리)


5. 적정주가 = (4년간 평균 순이익 / 발행주식수) / 0.06


6. 적정주가 = {(자본금 X ROE) / 발행주식수} / 기대수익

 

위와 같은 방법 외에도 이 시대 최고의 가치투자자로 이름 높은 워런 버핏의 향후 10년간 주당가치를 채권수익률과 비교해서 산출하는 방법 등

 

과거의 실적 자료를 근거로 한 재무제표상의 수치나 지표를 가지고 현재와 미래의 적정주가를 평가하는 방법들이 각종 책이나 인터넷상에 아주 많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방법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어떤 기업의 재무제표 상에 표시되지 않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나 기술경쟁력, 미래성장 가치 등 무형의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과거의 평균 수익률이나 금리가 현재와 미래에도 동일하게 유지될 거라는 가정 하에서 이루어진 기준이다. 

 

때문에 결국 과거 실적을 근거로 한 재무제표상의 지표와 예금금리, 채권 수익률 등을 기준으로 투자 대상 기업의 현재와 미래의 적정주가를 정확하게 산정한다는 것에 근본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재무제표상의 지표를 이용한 산술적 계산 방법들만으로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면서 끊임없이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며 변화 발전해 가는 기업들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정확하게 현재 시점에서 적정주가로 확정지어 평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즉, 기업 성장력에 대한 비교 가치와 미래 산업에서의 안전성장력을 측정하지 못하는 재무제표를 근거로 한 적정주가 산출 공백을 메워 수 있는 별도의 현명한 투자의 지혜가 필요하다.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교세라 그룹 이나모리가즈오 씨가 쓴 [카르마 경영]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이 소개된다.

 

위대한 지혜가 깃든 단순한 원칙의 위대성에 대한 깨달음을 또 다시 확인시킨다.


- 우리는 사물을 복잡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물의 본질은 단순하다. 얼핏 보면 복잡해 보일지 몰라도 알고 보면 단순한 것들의 조합일 뿐이다.


- 인간의 유전자는 30억 개라는 엄청난 수자의 염기 배열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것을 나타내는 요소는 단 4개뿐이다.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 여러 사물의 모습들을 단순하게 하면 할수록 본래의 모습, 즉 진리에 가까워진다.


- 그러므로 복잡하게 보이는 것일수록 단순명료하게 다시 생각해 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는 인생의 법칙이며, 경영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인생도 경영도 그 근본 원리원칙은 같으며 극히 단순명료하다.


- 다른 사람들로부터 경영의 비법이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한다. 그에 대한 나의 지론을 말하면 다들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 것쯤이야 알고 있다는 식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 결국 정확한 적정주가 예측으로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벌 수 있는 무협지의 비법과도 같은 투자의 묘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투자의 본질인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의 판단에 집중하여 사업을 시작하듯이 기업을 신중하게 선정하고 적정한 현금 보유 비율과 저점 분할 매수를 통해 시장의 불안정성으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지켜야 한다.


확신과 인내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여 수익주의 영구 보유로 기업의 성장 발전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투자법이 아주 단순한 원칙이다.


[원문 출처] (엔젤트리) |작성자 어몽사 http://cafe.naver.com/100richway.cafe

교정 발췌 편집 : 철수영희

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