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도착한 속초. 가족끼리 아침을 먹기위해서 갯배를 탈수 있는 아바이마을에 순대국집으로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을 했던 곳이라 은근 기대를 하고 들어셨네요.
다리 아래에 주차를 하고 한 바퀴를 쭉 돌아서 단천식당으로 왔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들른다고 해서 기대 만발. 호객행위가 없는 식당이라고 들어가보았습니다.
일단 손님 들어오는데 반기지 않는 쌩한 분위기. 주문에서도 살짝 빈정이 상했지요.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들용 국물 주문했더니 없답니다. 그냥 안매운 순대국으로 주문해서 먹으라고 하네요.
가족 단위로는 오지 말라는 것이겠지요.
가격은 저렴하지 않습니다. 서울 웬만한 곳에서 먹는 순대국보다 비싸지요. 정말 맛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가족 끼리와서 그냥 기다리기 뭐한 시간에 아바이 순대 작은것 시켜봤지요. 맛은 순대맛입니다. 갠찮다는거.
맛뵈기도 괜찮습니다 순대국과 먹으면 괜찮은 맛을 보여주더라구요.
일요일 오전이라서 그렇게 손님이 많지도 않지요. 단천식당까지 오려면 수많은 호객을 물리치셔야 합니다. 똑같은 순대국이니 서비스 더 줄테니 오라는 집들도 상당합니다. 잘 흥정하셔서 들어가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매운 순대국은 좀 나은데 하얀 순대국은 살짝 돼지 냄새 납니다. 찾아다닐만큼의 맛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맛이 아예 없어서 안가겠다는게 아니라 '맛집'이라는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동네에 있는 순대국집과 비교해도 될 정도...
일단 밥을 보면 그 집이 또 가야하는 이유가 정해지지요.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사람한테 밥입니다.
속초 양양에 여행을 오면 아침에 식사를 거의 중앙시장에서 해결했었지요. 이번에는 여러 가족들이 함께 와서 고민끝에 들렀는데, 아쉬움만 가득이네요. 예전부터 볼것 없어서 이 근처로는 잘 오지 않았는데, 실망하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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