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휴일 점심
종로에 약속이 있어서 종각역 '오징어 불고기' 먹으러 갔다가 휴일이라는 문구에 발을 돌려서 들어간 곳입니다. 계획을 하고 들어간 곳이 아니라서 사전 조사없이 들어가서 주문하기. 점심은 꼭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하고 약속을 하면 한정식으로 먹어야지요.
인사동 입구쪽에 자리를 하고 있는 '지화자 좋다'입니다.
점심 특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정식으로 먹겠다고 해서, 푸짐한 요리가 좋다고 해서. 가격이 큰 차이가 안난다고 할 수는 없지요. 15,000원 1인 기준으로 하고 잔소리 늘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주문하고 기다리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예약하고 오는 외국인 손님들도 꽤 되네요. 한국에 와서 한정식을 즐기려는 분들인데 좋은 음식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미리 와서 식사하는 분들도 많고. 점심에는 역시 아주머니들이 점심 특선으로 장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주말이라 그런지 몰라도 2시정도 되니 매장에 손님이 없더라구요.
한상 차려지는게 아니라 메뉴가 준비되는대로 하나씩 올라오네요. 도토리묵, 2인 6점 수육, 오징어전. 이렇게 1차 멤버가 올라왔습니다. 맛은요. 세팅 메뉴되어 있는 음식맛입니다.
2차 선수들 등장, 된장찌개인지 국인지 정체가 모호한 아이가 올라오고, 소불고기, 그리고 고등어 구이가 올라옵니다. 고등어 구이는 간수를 덜 뺐는지 조금짜더락요.
한참 먹고 얘기하다 보니 밥이 안왔더라구요. 그 즈음에 손님들은 거의 퇴장하고 2층에 주문하면 가지고 뛰어 올라오는 체제더라구요. 다음에 식사할때는 1층에 자리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밖에 있는 가격표는 대부분 평일 점심 사이즈 가격표더라구요. 비싼 임대료 내면서 가격 타산이 맞을 수가 없지요.
점심은 일단 맛나게 먹었구요. 가격대비해서 괜찮았습니다. 2층에 있어서 주문이 더디다는 것과 점심시간 맞물려서 들어갔기에 대기시간이 길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메뉴에 나와 있는 후식은 준비가 안되어서 아름답게 콜라 한병 받아서 휘리릭 나왔구. 무슨 메뉴가 한정식에 포함되어 있는지 설명도 없더라구요. 항상 그렇지만 다른 메뉴말고 점심이나 저녁에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를 주문하셔야 코스대로 착착 서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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