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보면 고물상과 같은 모습으로 미국의 옛사격장이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매향리 평화마을 건립추진위원회.
50년간 미군이 사격훈련에 쓰던 탄피로 주위를 가득채우고 남았다. 물어보니 매군이 훈련중에 2달정도 쓰던 것을 주워서 모아놓으셨단다.
아이들에게 전쟁에 대해서 알려주기 위해서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다. 용산의 전쟁기념관은 전쟁에 대한 자료기 보다는 무기의 집합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좋은 무기로 이길수 있다고 앞뒤에 진열해 놓은것이 탱크와 장갑차 등이다. 그러나 매향리는 전쟁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 나에게 진지하게 묻는다.
탄피공장 한가득 모아놓았다고 전쟁에 대한 경각심이 생길까? 사격장의 존재가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지 질문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매향리 연혁
1951년 한국전쟁 중에 미군이 매향리 앞 해안 1.6km 떨어진 농섬을 해상표적으로 삼고 사격을 시작.
1954년 본격적으로 사격장 주변지역에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
1955년 공식적으로 매향리 사격장(쿠니 사격장) 설치.
1968년 농섬 중심으로 반경 약 914㎡의 연안해역과 해안지역 38만평을 수용
1979년 연안해역을 추가 수용
1980 해안지역을 추가 수용. 현재와 같은 규모의 사격장 갖춤.
1988년 6월 14일 매향리 미공군 국제폭격장 피해주민 대책위원회 결성
1988년 7월 4일 614명 세대주 연명으로 청와대, 국방부, 경기도청에 피해대책 요구 진정서 제출
1989년 3월 팀스프리트 훈련 중 피해주민 700여명 3주간 육상, 농섬 사격장 완전 검거 농성
1994년 12월 14일 불발탄 폭발사건으로 198채의 가옥 균열피해 배상요구 및 대책촉구 위해 미군기지 앞 3개월 천막농성. 한미 배상심의위원회로부터 3억 5천만원 받음.
1998년 2월 27일 주민대표 전만규 외 14인이 국가상대 폭격소음 손해배상소송 제기
2000년 5월 8일 주민 6명이 다치는 매향리 오폭사건 발생
2000년 6월 2일 사격장 철폐 기자회견, 폭격훈련 알리는 황색 깃발 찢은 전만규 대책위원장이 군사시설보호법위반, 기물손괴 혐의로 구속
2000년 8월 18일 국방부 육상 기총사격장 폐쇄 발표
2001년 4월 11일 1심 재판에서 주민대표 전만규 외 13인 원고 일부 승소 판결
2001년 8월 13일 주민 2천222명 국가 상대로 추가 손해배상 소송 제기. (이후 149명 추가, 현재 원고인단 총 2천371명)
2002년 1월 9일 주민대표 전만규 외 13인에 대한 항소심 원고 일부 승소 판결
2002년 2월 7일 피고(대한민국) 대법원 상고
2004년 3월 12일 대법원 원심 인정 확정 판결
2005년 8월 12일 매향리 사격장 완전 폐쇄
2005년 8월 매향리 주민들 미군 철수지역 '평화생태공원' 조성 요구
2005년 9월~2006년 2월 화성시 외부용역 통해 '평화생태공원' 조성 확정
출처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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