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날짜가 해수욕장 폐장과 겹쳤네요.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를 찾았는데 비가 오는 주말이라 바다 근처도 못갈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오랫만에 떠난 여행에 좋은 기분으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조대 전망대를 먼저 찾아봤습니다. 경사가 너무 급해서 아이들을 조심스럽게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무섭다는 아이를 올라가면 좋은 것 있다고 얘기하고 데려갔는데 거짓말 쟁이로 변했습니다. 



경사가 급한 층계 때문에 약간 어지럼증도 생기더라구요. 비가 오늘날에 바람도 불고 파도가 거세서 울렁거리는 느낌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은 별것 없다고 투덜거리는데 남성다운 강인함이 있더라구요. 






폐장을 앞두고 파도가 너무 세서 바닷가는 입수제한이 되었습니다.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줄도 쳐놨더라구요. 여기저기 정리하는 분위기에 어수선함까지 있더라구요. 그래도 모래가지고 우리 애들은 신났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바닷가를 왔는데 발이나 담가보자는 마음에 근처에 있는 3.8선 휴게소 근처의 해안가를 찾았습니다. 서핑족들이 연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여기는 그래도 제한되어 있지 않아서 나름 발만 담가봤습니다. 





그리고 찾은 캠핑장. 정갈하게 텐트가 쳐져있는데 여기서 내일 행사가 있다는군요. 아무래도 시끄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만 여기서 놀고 다른곳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바다 근처에 와서 파도소리만 귀에 박힐정도로 듣고 가는 여름 휴가였습니다. 












Posted by 프라이빗 뱅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