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어떤 인재가 필요할까?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인격체가 필요할 것이다. 크게 나누어보면 영어를 통한 의사소통 능력의 확보이다. 한때 영어나 기타 외국어가 기술발전에 의해서 도태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지만, 인터넷의 발전과 세계화에 맞추어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기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외국어에 트라우마가 있는 수많은 부모님들은 조기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아직 모국어의 성숙이 이루어지기 전에 영어교육을 집중시킴으로 해서 언어 능력을 조기 감퇴시키는 부작용을 야기시키고 있다. 또한 언어라는 것이 가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습득되어야 하지만, 강제 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 한 예로 영어학원과 학습지로 돌려막기 당하던 아이가 부모님이 다투는 모습을 보고 일기장에 이렇게 썼단다. ‘우리부모가 챙피하다. 싸울때마다 사투리로 싸운다’ 사투리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학원에서만 이루어지는 언어교육은 아이에게 오히려 단절감을 오히려 증폭시킬 수 있다.
둘로 넘쳐나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취사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 능력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즉 컴퓨터를 기반으로 분류하고 정리하면서 자신의 필요한 정보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기술은 인간을 좀더 편리하게 하는 한편 인간을 밀어내는 도구도 될 수 있다. 따라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기술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소통 능력에 대해서 부모님들의 마음과 다르게 흘러간다. 아이들은 즉흥적이고 자극적인 게임이나 영상물에 흥미를 느끼지만 부모님이 원하시는 방향은 아니다. 그것은 부모님과 아이들의 눈높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떠한 교육이든 눈높이를 맞추고 그에 맞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빅데이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인터넷 강국이라는 한국의 상황은 그에 맞는 대응이 뒤쳐지고 있다. 어마어마한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쇼셜에서도 우리 자체 기술이 파고들지 못하고 이용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음이 불안을 가중시킨다.
셋째로 경제교육의 중요성이다. 결정의 순간마다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경제교육의 가장 큰 목적인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경제교육과 다른 것은
1, 경제교육은 현재 유치원에서는 프로그램 조차 없고, 초중학교에서는 사회과의 일부(15% 정도)만 가르치고 있으며, 그나마도 이론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교육은 삶의 교육입니다. 효율성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 최선의 교육인 것입니다..
2, 흔히 경제 교육하면 돈 버는 교육을 떠올리시고 부정적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돈 벌기(소득) 뿐 아니라 소비, 저축, 투자, 기부, 신용 등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결코 멀리 할 수 없는 경제 활동의 모든 분야를 포함합니다.
3, 경제는 나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가르치는게 아닙니다. 경제 교육은 공동체(함께 살기), 나누며 살아가는 법, 다시말해 더불어 살아가는 법, 남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 교육의 기회입니다. 경제교육을 문제 풀듯이 가르치는 것은 경제지식 교육이지, 우리가 말하는 경제 교육(생활 경제, 삶의 교육)은 아닙니다.
4, 21세기에 필요한 요소는 아주 많습니다. 창의력, 남과 원할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논리력, 합리적인 사고 등 리더가 되려면 여러가지 자질을 갖춰야 합니다. 경제교육은 21세기 핵심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5, 세계는 하나입니다. 하나의 시장이되고 있습니다. 좁아지는 만큼 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능력, 바로 경제 마인드입니다. 경제의 원리입니다. 이런 마인드야 말로 세계 어디서든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원천입니다. 경제를 알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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