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하지만 긴급하지않는 것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에는 편의점 10개 중 1개 점포는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기준 편의점 5개 업체(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의 전체 점포 4만3369개 중 4600여곳이 추석 당일엔 영업을 쉴 예정이다. 

 CU는 지난 14일 업계 최초로 추석 명절에 휴무를 원하는 가맹점에 '명절 휴무 자율화 제도'를 시행했다.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가맹점주 권익 강화를 위해 발표한 '개정 표준가맹계약서' 내용을 실제 계약서상에 반영한 것이다.

 편의점들이 기존에도 설, 추석 명절에 쉬는 것은 가능했다. 하지만 점주와 지역영업본부의 협의를 거쳐 명절 휴무 여부를 결정해야 했기에 절차도 복잡하고 휴무 허가가 나지 않는 경우도 대부분이었다.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도 귀성길에 오르는 점주들 확인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지난달 말까지 가맹점으로부터 추석 휴무 신청을 받았다. 미니스톱 역시 점주와 본사가 협의해 추석에 쉴 수 있다. 다만 GS25는 가맹 계약을 할 때 명절 휴무 여부를 미리 결정해야 한다.

편의점주들은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추석엔 평소 시급에 3000원 이상 웃돈을 얹어도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어렵고, 점주도 손님이 없는 마당에 10시간 이상 가게를 지키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개정표준가맹계약서(편의점).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