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준 연봉
오래전 후배가 막 취업을 해서 근무중일때 회사 임원인 아버지가 술에 취하셔서 대리운전 대신 모시러 갔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동안 취업도 못하고 은근 속상하셨을텐데, 술한잔 하시고 술기운에 물어보셨단다.
'연봉이 얼마냐?'
'2천 얼마쯤이요'
'야... 내 갑근세도 안된다고!!!'
웃을수만은 없는 이야기였다. 몇달 뒤에 다른 회사로 옮겨가기는 했지만, 연봉 얘기가 나오면 항상 기억나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연봉이 2015년도 기준 3281만원이며, 중간 순위에 해당하는 근로자 연봉(중위연봉)은 2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 연봉은 6432만원이었다.
http://laborstat.moel.go.kr/newOut/renewal/info/aview.jsp?ICD=1114&PAGE=1&view=main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1468만명 원시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 에서 결과를 도출했다.
근로자 평균연봉은 2014년 3234만원에서 2015년 3281만원으로 47만원이 올랐다. 중위 연봉은 2465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35만원이 상승했다.
근로자 특성별 연봉 수준을 살펴보면, 2015년도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44만원으로 소득상위 9.5%에 해당했고,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3363만원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연봉 격차는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연봉금액별 근로자수는, 연봉이 ‘1억원 이상’은 39만명(2.7%), ‘1억미만∼8000만원’은 41만명(2.8%), ‘8000만원미만∼6000만원’은 96만명(6.5%), ‘6000만원미만∼4000만원’은 203만명(13.8%), ‘4000만원미만∼2000만원’은 554만명(37.7%) ‘2000만원미만’은 535만명(36.5%)으로 분석됐다.
평균연봉이라는 허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1분위와 10분위를 뽑아서 평균을 내면 6,432만원 더하기 14만원은 6446만원이고 평균을 내면 3223만원이다. 이중 평균에 기여한 비중을 살피면 조사할 필요없는 조사를 한것이다.
우리나라 평균 연봉이 이렇게 높다고 자랑하기 위해서 최저시급에도 미치는 못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묻혀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http://www.fki.or.kr/FkiAct/Promotion/Report/View.aspx?content_id=3d6b04eb-a3a9-497c-84d6-181902fb0d3c&cPage=&search_type=0&search_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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