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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12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1%대 진입 가능한가?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연 1%대’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이미 연 2%대 초반을 기록했다. 그런데 앞으로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반등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적용되는 KB국민은행의 혼합형(일정 기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전환) 주담대 최저 금리는 연 2.15%로 정해졌다. 지난 3월 말(2.78%)보다 0.63%포인트(p) 하락했다.


 국민은행만의 금리인하는 아니다. 우리은행 혼합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연 2.37%로 3월말 대비 0.55%p 떨어졌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같은 상품 최저금리는 각각 연 2.52%와 연 2.53%며, 같은 기간 낙폭은 0.45%p씩이었다.





 최고금리를 따져봐도 연 4%대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 5월 말까지만 해도 국민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최고금리는 연 4.12%, NH농협은행은 연 4.03%, 하나은행은 연 4.06%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모두 연 3.3~3.6%대로 내려갔다. 신용이 낮고 담보가 불안정해도 연 3% 내 주담대가 가능다는 이야기다. 


 이전에는 없던 최저 수준의 금리를 기록중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연 6%대(신규취급액 기준)였던 예금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지난 6월 2.74%까지 하락했다. 2016년 7월 2.66%까지 떨어졌을 뿐이다. 당시 주담대 최저 금리는 지금보다 높았다. 



 금리가 앞으로 오르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미중간 무역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세계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고조되고 있고, 비교적 안전자산인 채권을 찾는 투자자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채권 금리는 내려가고 있다.


 최저금리가 연 1%대로 떨어져도 실제 은행 고객이 1%대로 주담대를 받기는 쉽지 않다. 각종 우대 조건을 빠짐없이 만족하기 어려워서다. 예컨대 신용이 좋고 은행 거래가 많은 고객이라면 반대로 장애인·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우대 조건은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Posted by 지니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