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하지만 긴급하지않는 것들...

날이 풀리기는 했지만 먼지는 가득입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자는 말을 연신하지만, 마스크를 씌워서 나가는 것도 무서워서 그대로 있다가 점심에 외식하러 나갔습니다. 

수원야구장 앞에 마주보고 있는 '육미옥'으로 돼지갈비와 한우불고기를 하는 집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메뉴를 찾다보니 점심메뉴로 낙점되었네요.

'육미옥'의 점심 특선이 돼지갈비가 있습니다. 1인당 13,000원으로 돼지갈비 200g, 함흥냉면, 샐러드, 반찬들제공됩니다. 점심특선은 오후 3시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하고 공휴일에는 없다고 하네요. 

양파튀김과 단호박 튀김이 맛있었네요. 먹다가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숯불은 그렇게 오래가지도 않고 점심 메뉴가 양이 작아서 그에 맞도록 나왔습니다. 돼지갈비가 두껍게 나와서 은근히 천천히 익는다는 단점이 있어서 애들이 배고프다고 한참을  때문에 

아이들 먹을 왕갈비탕은 별도로 주문했습니다. 12,000원인데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국밥이 있었는데 어차피 애들이라 매워서 못먹었을 것 같네요. 

함흥냉면, 선택은 물냉면이었는데 후식 냉면보다 작은 양이 제공됩니다. 깜짝 놀랄수 있습니다. 맛보기 정도...

은근한 불에 구워지는 돼지갈비. 육미옥의 돼지갈비는 합격점입니다. 숯불이 강하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 타지도 않고 좀 시간이 걸리지만, 부드럽게 익혀지더라구요. 그리고 옷에 진한 고기 구운 냄새도 베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점심특선으로 불고기는 한우와 호주산으로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맛을 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