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위 소득 30위-1위 이건희 회장.
1년 간의 소득이라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밥벌이에 매진했는지에 지표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신문에 올랐던 소득 30위까지의 숫자를 보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지표인거 같다.
내가 부자로 태어나지 않은 것은 나의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내 자식이 부자가 되지 않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
2013년 상위소득 30위
2013년 30대 그룹 총수 일가 및 전문경영인 가운데 보수와 배당을 합친 소득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순이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대주주 일가와 주식을 보유한 임원, 전문경영인 2742명의 연봉과 배당을 합한 소득을 집계한 결과 이건희 회장은 2009년 경영 복귀 이후 연봉은 전혀 받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에서 지난해 배당금 1079억 원을 받았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3곳에서 받은 보수 140억 원에 배당금 495억 원을 합쳐 635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최태원 SK 회장은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 4곳에서 받은 보수 301억 원에 배당금 285억 원을 합친 소득이 586억 원이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배당금 192억 원과 보수 44억 원을 합친 236억 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배당금과 보수를 합쳐 199억 원으로 6위,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66억 원으로 7위에 각각 올랐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은 배당금만 100억 원이 넘어 소득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득 상위 30위에는 LG그룹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이 5명, SK 3명, 현대차 롯데 동부 등이 2명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