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자지(일상)

서울대공원 멍때리기, '호숫가 전망좋은 곳'

프라이빗 뱅커 2022. 4. 12. 05:44

 

 

 주말에 서울대공원에 다녀온 분들중에 점심때 다녀온분들은 고생하셨을 것 같네요. 들어가는 입구에 차량이 끝도 없이 서 있더라구요. 다행이 아이들이 보채는 통에 널널하게(?) 금요일에 다녀왔습니다. 동물원을 자주 다녔는데 코로나 이후에 많이 뜸해졌습니다. 그랬더니... 어색한 광경이 많더라구요. 주차 자리도 변경되었고 평일인데도 한참 뒤에 가서 자리를 잡은 것도 어색했습니다. 

 

 

 





 오늘은 날이 좋아서 좀 걷기로 하고 내려올때 서울대공원의 자랑인 코끼리 열차를 탈 예정입니다. 아이들과 한참을 얘기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꽃이 얼마나 피었는지도 보고 사람들도 보고 바람소리도 듣고...





 그리고 동물원보다 좀 걷게 하려고 관람객이 적은 곳으로 움직였습니다. 저번에 한번 우연히 지나쳤던 곳인데 봄이면 앉아서 구경하자고 약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호숫가 전망좋은길' 이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고 있기 좋습니다. 거리두기에 아주 적당한 곳입니다. 






서울대공원을 걸어서 들어가는 분들을 멀찍이 구경할수 있습니다. 파란잎들이 살짝 움틔어 큰 잎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갈대는 계속 바람에 휘날리는데 아이들이 동영상으로 찍으려니 자꾸 얼굴을 들이대는 바람에 패스.


 




 몇일 전인데 아직은 벚꽃이 준비중입니다. 이번주는 미친듯이 피었다가 주중에 비소식이 있으니... 꽃비가 내릴것 같습니다. 살짝 흐리고 약한 비에 흩날리는 벚꽃도 참 이쁘지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내려올때도 코끼리 열차는 포기하고 대신 핫도그로 간식 타임. 서울대공원은 장소마다 핫도그 가격이 틀리고 맛도 틀립니다. 잘 고르셔야 하고 아이들이 발길이 잘 찾아가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대공원 매표소쪽이 가장 비싼 것 같고 지하철 입구쪽이 그대로 저렴한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