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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2018.12)

프라이빗 뱅커 2018. 12. 29. 23:36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2016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918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638명(5.8%) 증가했다. 남성에게 위암이 가장 많은 발생했으며, 여성은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지난 11년간 1위였던 갑상선암과 자리를 바꿨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에 의해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해 전전년도의 암발생률, 생존율, 유병률 등을 산출하고 있다. 이는 국가 암관리정책 수립과 국제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2015년과 마찬가지로 2016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대장암-갑상선암-폐암-유방암-간암-전립선암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위암-폐암-대장암-전립선암-간암-갑상선암 순으로 많았고, 여자는 유방암-갑상선암-대장암-위암-폐암-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했을 때,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이 간암을 제치고 4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여자는 유방암이 암발생 1위를 차지하면서 2005년 이후 11년간 여자 암발생 1위였던 갑상선암이 2위로 하락했다.


 인구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86.8명으로 전년대비 8.6명(3.1%) 증가했다. 암발생률은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연평균 3.8%씩 증가하다가, 2011년 이후 매년 3.0%씩 감소해왔다. 유방암은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남자),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였다. 
   



 암 확진 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암유병자 수(1999년 이후 암발생자 중 2017년 1월 1일 생존이 확인된 사람)는 약 174만 명이며,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암종별로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37만9946명)의 유병자수가 전체의 21.8%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27만3701명), 대장암(23만6431명), 유방암(19만8006명), 전립선암(7만7635명), 폐암(7만6544명) 순이었다.


 암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91만6880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2.7%)을 차지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에 달했다. 남자(기대수명 79세)는 5명 중 2명(38.3%), 여자(기대수명 85세)는 3명 중 1명(33.3%) 꼴이다.


  


 

 암 유병자 174만 명 시대에 대응해, 초기 암치료를 완료한 암환자와 가족의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하고, 권역별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기존 7개소에서 내년 11개소로 늘린다.


 특히 소아청소년은 암의 발병양상, 진행경과, 지원 수요 등이 성인 암환자와 다르므로 소아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한 암생존자 통합지지 시범사업기관(2개소)을 처음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권역 호스피스센터를 기존 3개소에서 내년 8개소로 확대하고, 소아청소년 호스피스 시범사업 확대도 기존 2개소에서 내년 4개소로 늘려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국민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암조기검진을 통한 암사망률 감소를 위해 2019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폐암검진을 새로 도입하고, 대장암검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1차 검사로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분산돼 있는 암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암 예방·치료법 연구 및 암 관리 정책 효과성 제고에 활용하는 등 암관리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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